[사회]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 단속 결과, 적발건수 30% 이상 늘어
[사회]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 단속 결과, 적발건수 30% 이상 늘어
  • 황문권 편집장
  • 승인 2016.03.3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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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신덕균기자]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부정승차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적발건수가961건으로 평소보다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부정승차자 961명에게 39,677,000원의 부가금을 징수하였다. 부가금은 승차구간 요금의 30배이다. 서울메트로는 집중 단속을 위해 역 직원 외에 본사 직원 등 지원근무 인력 8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538건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5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4호선이 253건으로 높았다. 적발된 승객의 연령은 50대와 60대가 각각 25%, 20%로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2%로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호선별 적발 건수

구분

합계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건수(건)

961

82

538

88

253

금액(천원)

39,677

3,215

22,980

3,294

10,188

○ 연령별 적발 건수

연령

10대미만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비율(%)

1.7%

16.9%

14.1%

11.6%

11.8%

24.4%

19.5%

  서울메트로는 장년층에서 부정승차 건수가 높은 이유를 시니어패스를 타인에게 양도받거나 대여하는 방식으로 오용하는 사례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정승차 적발 빈도가 가장 높은 유형은 무표승차였다. 승차권이 없이 지하철을 탄 승객이 전체 부정승차자의 56%에 속했다. 지하철 여객운송약관에 따르면 만 6세 이상은 승차권을 구입 후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두 번째는 우대권(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대상자가 아닌 승객이 우대권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다. 우대권 부정에서는 타인의 시니어패스(노인용 교통카드)를 대여하여 오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 유형별 적발 건수

구분

합계

무표승차

우대권부정

할인권부정

기타

건수(건)

961

539

299

121

2

비율(%)

100

56

31.1

12.6

0.3

  서울 지하철의 영업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요금을 내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하철을 타는 승객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메트로의 부정승차 단속건수는 2014년 14,538건에서 지난해 21,431건으로 30% 이상 늘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단속의 강도를 높이면 일시적으로 부정승차 건수를 낮춰 운임누수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단속 인력의 추가 배치는 경영비용이 수반된다.”라며 “부정승차는 범죄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말로 돈이 없어서 가난해서 부정승차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걸어서 다녀라 라고 말도 하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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