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 4800명에게 독감 예방접종 및 결핵검진
[서울시정] 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 4800명에게 독감 예방접종 및 결핵검진
  • 신정호 기자
  • 승인 2016.10.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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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상반기 결핵 검진 현장 사진

[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서울시가 호흡기 등 만성질환 등으로 발병이 쉬운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서울시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 4,8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및 결핵검진(독감 예방접종 3,800, 결핵검진 1,000)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독감 예방접종은 1010()부터 1027()까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 등 10개 장소에서 일정에 따라 날짜별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 활동은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와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사노피 파스퇴르,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서울시내 5개 쪽방상담센터 등의 기업 및 단체가 서울시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사노피 파스퇴르 등의 관련 단체들은 2011년부터 매년 독감 예방 접종 시기인 10~11월에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 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16,342명의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이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

 
아울러 서울시는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노숙인 등 결핵의 조기치료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결핵검진도 무료로 시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결핵검진은 거리 노숙인이 많이 분포한 서울역과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영등포역은 1017()18() 양일 동안 광야교회 옆 공터에서 검진을 진행하고, 서울역은 서울역광장에서 20()21()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검진에서 거리 노숙인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검진을 받지 못한 쪽방 주민들에 대한 검진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번 검진에는 결핵 전문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에서 결핵판독 전문의 등의 의료 인력이 현장 파견되고,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의 협조를 통한X-선 촬영으로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결핵검사를 통해 발견된 결핵 유소견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결핵 유증상자가 병원에서 일정기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게 되면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기관을 통한 복약확인 치료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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