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황문권기자] 서울시는 봄철을 맞아 겨우내 움츠렸던 공원 내 가족캠핑장에 대한 봄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락철인 4월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캠핑 가족들을 맞을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안고 타 지역 캠핑장으로 떠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도심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캠핑장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 도심 최초의 오토캠핑장 ‘중랑가족캠핑장’ 】
서울 도심 공원에 설치된 최초의 오토캠핑장인『중랑가족캠핑장』은 37,200㎡부지에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또 중랑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장으로서 텐트와 함께 차량주차가 가능하며, 입구에는 별도의 버스주차장도 설치되어 있어 학생 등 단체 이용객들 이용에도 큰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특히 여름 캠핑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물놀이 시설이 있으며, 인근 숲 속에 어린이놀이터도 함께 설치되어 있어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커피, 참나무 장작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캠핑장 관리소와 식기세척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도입하여, 두 건물에 사용되는 1일 사용전력의 약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캠핑장 예약은 매월 15일부터 ‘서울의 산과 공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s/ ⇨ 예약 ⇨ 캠핑장 예약) 및 중랑가족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문의(02-434-4371~2)를 하면 된다.
노을캠핑장
【 도심 속 노을이 아름다운 ‘노을가족캠핑장’ 】
매년 약 5만여명이 찾는『노을가족캠핑장』은 2010.5월 개장한 천연잔디 캠핑장(30,520m2)으로 캠핑장 중에서도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꼽힌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상부 ‘노을캠핑장’은 해발 98m에 위치하며 사방이 열려있어 봄바람을 느끼면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확 트인 천연잔디밭, 음수대(4개), 화장실(3개), 샤워실(4개), 화덕, 야외 테이블까지 편의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가족단위 휴식과 야영이 용이하다. 특히, 캠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102면에는 전기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캠핑장 예약은 ‘서울의 산과 공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s/ ⇨ 예약 ⇨ 캠핑장 예약) 및 노을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문의(02-304-3213)를 하면 된다. 참고로 4월분 예약은 3.23(수) 오후 2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중이며, 5월부터는 매월 15일 오후 2시에 다음달 분을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단, 예약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로 예약이 가능하며, 월별 예약일은 다음과 같다.
이용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예약일 | 3.23일 | 4.15일 | 5.16일 | 6.15일 | 7.15일 | 8.16일 | 9.19일 | 10.17일 |
캠핑장 1사이트당 이용료는 1만원으로 1인 1사이트(최대 2박3일 가능) 예약만 가능하며, 전기면을 이용할 경우 전기사용료 3천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캠핑장 휴장일인 월요일에도 청소년 캠핑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화~목요일까지 일반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체 이용객(5면~48면까지 사용)을 유치할 예정이다. 단체의 경우 캠핑장 이용료가 30% 할인된다.
이 외에도 노을캠핑장을 이용하는 캠퍼들은 캠핑장 인근의 다양한 공원 여가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화~일요일, 10:00~18:00)과 반딧불이 체험장(화~일 09:00~18:00), 꿀벌 체험장(토요일 14:00~16:00)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에서 생태요리체험 및 환경공방, 족욕과 함께하는 건강교실 등 유료(1천원~3천원)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한 6월~10월사이 캠핑문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과 국내외 대학생이 숙박하면서 공원 내에서 필요한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국제 워크캠프(6박7일)’ 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