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육·해·공군 최저 흡연율 어디일까?
[외교/안보] 육·해·공군 최저 흡연율 어디일까?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6.09.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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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작전사령부가 운영하는 금연지원 프로그램에서 금연을 희망하는 장병이 군의관의 상담을 받고 있다.

  [미디어한국//이정우기자] 공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금연정책과 금연지원 활동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공군 장병들의 흡연율은 26%로 전군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장병 흡연율 40.4%, 20대 성인남성 흡연율 34.8%보다 대폭 낮은 수치다.

  이는 공군이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시행해온 ‘금연클리닉’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금연클리닉은 금연희망 장병에게 자기진단·교육·상담·지원 등을 제공하는 금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공군 장병은 약 3350명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1200여 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흡연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공군은 올해 들어 소대·부서 등 각 단위의 장병 전원이 금연에 성공하면 포상을 주는 ‘금연 단위대’와 1박2일 금연 캠프 등 색다른 금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군은 의무요원과 주임원사를 ‘금연지도자’로 양성하고, 니코틴 패치, 소변검사 키트 등 금연보조 물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군본부 이우영(중령) 항공의무과장은 “금연문화 정착은 건강한 활기찬 병영을 만드는 한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사업과 건강증진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현재 40.4%인 전체 장병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금연 소대’를 포함한 강도 높은 금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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