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 부산서 출범
[경제]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 부산서 출범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6.09.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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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케빈 스티븐슨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 신임 원장을 만나 연구원의 차질없는 출범을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미디어한국.이은진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20일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TATF) 산하 교육연구원(TREIN)이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개원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기구는 유엔 협약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관련한 금융조치를 이행하는 기구로,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 업무를 한다.

  그 산하기관인 교육연구원은 자금세탁방지기구 회원국 및 신흥국 공무원을 상대로 관련 업무 교육 및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교육연구원은 한국이 지난해 FATF 의장국을 수임한 것을 계기로 부산에 사무소를 유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한 개원식에서는 David Lewis FATF 사무국장, 러시아 자금세탁방지교육연구원 부원장, 일본 재무성 국제국 심의관, 중국 인민은행 대표 등 국제인사들도 참석하여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교육연구원 유치로 한국이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 분야의 지식허브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교육연구원이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융 등에 대응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요람이자 국제적으로 명실상부한 교육연구기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급박한 핵 위협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융 차단에 관한 교육과 연구기회를 대폭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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