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G20 정상회의 세션V 박근혜 대통령 발언
[정치] G20 정상회의 세션V 박근혜 대통령 발언
  • 황문권 기자
  • 승인 2016.09.0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G20 정상회의/ 사진제공 청와대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G20 정상회의 세션V 박근혜 대통령 발언 전문이다.

“의장님. 감사합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야만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파리협정의 조기발효를 위한 G20 회원국의 선도적 노력에 지지를 표합니다.

한국은 파리협정의 조속한 국내 비준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안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를 확산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첫째, 기후변화 대응을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 대응을 계기로 수소차를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석유화학 제품 등을 만들 때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수가 있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또 운행할 때 나중에 깨끗한 물만 배출되고 오염물질은 전혀 없기 때문에 대기오염도 시키지 않습니다.

한국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체계를 갖췄고, 한국에서 생산된 수소차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택시와 카쉐어링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개도국 지원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신기후체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도국의 참여가 중요하며, 개도국에 대한 재정 지원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을 공유해야 합니다.

한국은 GCF 유치국으로서 개도국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GCF가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G20 회원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산림녹화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입니다.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산림녹화사업으로 산림복원에 성공했고, 그 경험을 많은 국가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격언에 “길은 아무리 짧아도 걸어가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고, 일은 아무리 작아도 시작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G20 국가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