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시, 美뉴욕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주선
[종합] 서울시, 美뉴욕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주선
  • 신정호 기자
  • 승인 2016.09.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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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데모데이 in NY` 뉴욕 소재 기업 대표들과 만난 박원순 시장

[미디어한국 신정호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이번 미국 순방에 10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동행, 현지시간으로 6일(화) 뉴욕에 소재한 30여 개 체계적인 투자사를 초청해 투자유치를 주선했다.

  스타트업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분야를 서울시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가 뉴욕 현지에서 세일즈 활동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6일(화) 13시30분(현지시간)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뉴욕 소재 벤처캐피탈(VC), 펀드회사, 엑셀러레이터(창업 보육·투자기관) 등 30여개사를 초청해 '서울 데모데이 in 뉴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실리콘밸리 최대 스타트업 투자 펀드회사 '500Startups', 뉴욕의 유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시는 7일(수) 오전 11시(현지시간) ERA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국내 핀테크 기업 3개사와 함께 호주를 방문, 호주의 대표 인큐베이터인 타이로 핀테크 허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참가 스타트업 10개사는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기업들로, ▴핀테크 5개 ▴바이오 3개 ▴ICT 1개 ▴패션 1개 업체다.

  4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10개 기업은 개별 발표세션을 통해 기업을 홍보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투자사 관계자들과 개별미팅을 갖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성장 역량이 풍부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사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투자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7박9일 일정으로 북미지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도 이날 '서울 데모데이 in 뉴욕' 현장을 방문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를 하고, 참가 기업 대표들을 만나 힘을 실어주었다.


  박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고, GDP 대비 R&D 투자금액 비율이 가장 높으며, 65개 대학에서 끊임없이 우수인재를 배출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서울 데모데이를 계기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의 기회를 잡는 동시에 서울이 아시아 진출과 투자를 모색 중인 미국 기업의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5시30분(현지시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살기 좋은 미래도시 건설을 목표로 작년 설립한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의 대표 대니얼 닥터로프(Daniel L. Doctoroff)와 만나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협력을 모색했다.

  서울시는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의장도시이자 03년부터 세계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6회 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디지털 리더 역할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사이드워크 랩스 같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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